[동문기사] 여성 속옷 브랜드 이나타 정유리 대표 (앙트러프러너십전공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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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794회 작성일 20-09-11 14:15본문
http://www.sookmyung.ac.kr/bbs/sookmyungkr/82/110402/artclView.do?layout=unknown
우리대학 창업지원단은 체계적인 지원시스템을 통해 학생들에게 다양한 창업의 기회를 제공한다. 여성용 언더웨어 스타트업 ‘리오아’의 대표인 우리대학 정유리 학생(앙트러프러너십 전공)도 창업지원단의 도움을 받아 CEO의 길로 들어설 수 있었다. 현재 창업보육센터에 입주해 있는 정유리 대표는 녹록치 않은 여건에도 불구하고 스타트업으로서 성장기회를 꾸준히 엿보고 있다. 정 대표를 통해 창업의 과정부터 창업을 꿈꾸는 숙명인들에 관한 조언까지 다채로운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Q. 먼저 창업을 하게 된 구체적인 계기가 궁금합니다.
A. 학부 시절부터 창업과 관련된 활동 그리고 창업까지 계속해서 시도했었습니다. ‘모든 문제를 나만의 방식으로 해결해 보고 싶다’는 동기가 바탕이 되었지요. 물론 전공인 앙트러프러너십의 영향이 컸습니다. 학과 수업에서 문제에 대한 창의적인 해결 방식, 비즈니스 모델 기획, 시제품 제작 등을 다양하게 경험할 수 있었죠. 또한 저는 가정 환경의 영향도 컸다고 생각해요. 아버지가 요리사이자 사업가로 요식업계에서 오랜 시간 일을 하고 있습니다. 사업을 확장하고 여러 지점으로 늘려가는 모습을 보며 다른 친구들보다 창업에 대해 더 가깝게 느꼈던 것 같아요.
Q. 본인 기업에 대한 전반적인 소개 부탁드립니다.
A. 리오아(LYOA)는 여성의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연구하고 제안합니다. 이나타(innata)는 이러한 리오아의 기업 이념에서 출발한 첫 번째 언더웨어 브랜드로 사각팬티를 전문으로 제작하고 있습니다. 브랜드명은 ‘innato’라는 이탈리아어에서 영감을 받은 단어로, ‘본래의, 자연스러운’이라는 뜻을 담고 있어요. 여기에 여성형 명사에 붙는 ‘a’를 더해 여성 본래의 자연스러운 모습을 추구할 수 있는 편안한 사각팬티를 디자인한다는 브랜드 취지를 담았습니다. 작은 부분이지만 더욱 건강하고 편안한 속옷으로 여성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자 합니다.
기존의 보편적인 여성 속옷 형태인 삼각팬티가 가진 한계점과 불편함을 개선하고자 2018년부터 연구했습니다. 주요 원단은 탁텔(Tactel)사의 제품을 사용해 쉽게 망가지지 않으면서도 빠르게 건조되며, 우수한 신축성을 가집니다. 주요 원단 이외에도 아이들 속옷에 많이 쓰이는 코벡지 라벨을 사용했고, 국제 인증을 받은 100% 오가닉 순면 이너 패드까지 고품질로 제작해 예민한 피부도 건강하고 편한게 착용할 수 있습니다.
Q. 숙명여대 창업 프로그램에 장점에 대해 이야기해주세요. 가장 큰 도움이 됐던 것은 무엇인가요?
A. 저는 늘 창업과 관련된 프로그램을 찾아다녔습니다. 그래서 항상 교수님들의 조언, 스타트업 현업자 분들의 멘토링이나 강의 등 유무형의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했습니다. 그중 가장 큰 도움이 되었던 것은 크라우드 펀딩을 진행할 때 받았던 스타트업 현업자 분들의 멘토링과 펀딩을 진행할 수 있게 받은 시제품 제작 및 촬영 지원이었습니다. 이런 점에서 우리대학 창업지원단에 감사한 부분이 많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대로 숙명여대에서 주최하는 여러 창업 프로그램에 참여하다보니 지원단과 소통할 일이 자주 있었고, 크라우드 펀딩을 도움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 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드린 적이 있습니다. 당시 담당하시는 분들께서도 평소 생각해온 바가 커 실제로 위의 프로그램이 기획되었고, 심사를 거쳐 참가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Q. 창업한 이후 가장 보람된 순간은 언제였나요? 반면 힘들었던 시기의 이야기도 들려주세요.
A. 가장 보람이 되었던 순간은 제품을 구매한 고객들로부터 좋은 평가와 응원을 받았던 일입니다. 최근에 16명의 고객에게 제품 구매 경험과 관련된 전화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후기와 상담 메시지로 받는 제품에 대한 평가도 매번 정말 힘이 되었는데 실제로 목소리를 들으며 대화를 주고 받아보니 제품을 더 열심히 잘 만들어야겠다는 사명감도 들었어요. 또 저희 브랜드가 더 건강하고 선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큰 기업이 되어야겠다는 다짐을 다시 한번 더 되새길 수 있었습니다.
힘들었던 시기는 아무래도 운영하던 단위가 팀에서 혼자가 되었을 때입니다. 이 과정은 단순히 운영 단위가 작아진 거라기보다 학생 때 프로젝트 개념으로 참여했던 팀원들이 나가고 정말 업(業)으로 이 일을 해나갈 것인지에 대한 결정의 과정이었습니다. 저는 늘 창업을 목표로 달렸기 때문에 당연히 누가 나가더라도 남을 계획이었지만, 의지할 사람들이 사라진다는 것은 초반엔 심적, 체력적으로도 많이 힘들었어요. 포기하고 싶은 순간이었지만 혼자 일어서는 법을 배우니 더욱 단단해질 수 있었습니다.
Q. 앞으로 이나타가 나아갈 방향과 목표에 대해 이야기 해주세요. 9월 중순에 출시 예정인 신제품에 대한 소개도 부탁드립니다.
A. 이나타(https://innata.co.kr)는 건강하고 편안한 속옷을 꾸준히 연구하고 디자인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9월에는 많은 고객의 피드백을 반영한 제품이 출시됩니다. 무료배송 혜택과 3+1 구성이 포함된 프리오더(Pre-order) 기간이 바로 다음 주에 시작될 예정이니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감사하게도 우리대학의 한 단과대 학생회에서 공동구매를 제안해주셔서 구매와 기부를 함께 진행할 수 있는 뜻깊은 기획을 준비 중입니다.
Q. 가까운 미래에 창업을 통해 이루고 싶은 꿈이 있나요?
A. 창업 자체가 제품이라 생각하기 때문에 하나씩 열심히 해나가다 보면 미래에는 또 새로운 창업에 도전하고 있는 제가 있을 것입니다. 사진, 영상 편집, 콘텐츠 기획, 글쓰기, 요가 등 실행하고 있는 취미활동이나 배우고 싶은 게 많아요. 배우며 꿈꾸는 삶을 만들어나가고 싶습니다.
Q. 먼저 창업을 한 선배로 창업을 꿈꾸는 숙명인들에게 조언이나 당부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요?
A;'펀딩을 했는데 반응이 좋으면 창업을 해봐야지'와 같은 전제 조건이 있는 창업 그리고 의지가 분명하지 않은 창업은 만류하고 싶습니다. 생각했던 것보다 많은 장애물과 문제가 발생할 것입니다. 창업을 목표로 한 창업도 1년 내 생존율이 65%밖에 되지 않는다는 것을 기억해 두셨으면 좋겠어요. 따라서 스펙이나 경험을 쌓기 위한 것으로 창업을 생각한다면 반드시 팀원들과 서로가 생각하는 목표 지점과 기간을 협의해 진행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그리고 창업을 결심했다면 진심으로 최선을 다하길 바랍니다. 또 주변에 귀를 열고 도움을 받으세요. 그러면 계속해서 작든 크든 기회가 생길 것이고, 그 기회를 통해 성장할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대학 창업지원단은 체계적인 지원시스템을 통해 학생들에게 다양한 창업의 기회를 제공한다. 여성용 언더웨어 스타트업 ‘리오아’의 대표인 우리대학 정유리 학생(앙트러프러너십 전공)도 창업지원단의 도움을 받아 CEO의 길로 들어설 수 있었다. 현재 창업보육센터에 입주해 있는 정유리 대표는 녹록치 않은 여건에도 불구하고 스타트업으로서 성장기회를 꾸준히 엿보고 있다. 정 대표를 통해 창업의 과정부터 창업을 꿈꾸는 숙명인들에 관한 조언까지 다채로운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Q. 먼저 창업을 하게 된 구체적인 계기가 궁금합니다.
A. 학부 시절부터 창업과 관련된 활동 그리고 창업까지 계속해서 시도했었습니다. ‘모든 문제를 나만의 방식으로 해결해 보고 싶다’는 동기가 바탕이 되었지요. 물론 전공인 앙트러프러너십의 영향이 컸습니다. 학과 수업에서 문제에 대한 창의적인 해결 방식, 비즈니스 모델 기획, 시제품 제작 등을 다양하게 경험할 수 있었죠. 또한 저는 가정 환경의 영향도 컸다고 생각해요. 아버지가 요리사이자 사업가로 요식업계에서 오랜 시간 일을 하고 있습니다. 사업을 확장하고 여러 지점으로 늘려가는 모습을 보며 다른 친구들보다 창업에 대해 더 가깝게 느꼈던 것 같아요.
Q. 본인 기업에 대한 전반적인 소개 부탁드립니다.
A. 리오아(LYOA)는 여성의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연구하고 제안합니다. 이나타(innata)는 이러한 리오아의 기업 이념에서 출발한 첫 번째 언더웨어 브랜드로 사각팬티를 전문으로 제작하고 있습니다. 브랜드명은 ‘innato’라는 이탈리아어에서 영감을 받은 단어로, ‘본래의, 자연스러운’이라는 뜻을 담고 있어요. 여기에 여성형 명사에 붙는 ‘a’를 더해 여성 본래의 자연스러운 모습을 추구할 수 있는 편안한 사각팬티를 디자인한다는 브랜드 취지를 담았습니다. 작은 부분이지만 더욱 건강하고 편안한 속옷으로 여성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자 합니다.
기존의 보편적인 여성 속옷 형태인 삼각팬티가 가진 한계점과 불편함을 개선하고자 2018년부터 연구했습니다. 주요 원단은 탁텔(Tactel)사의 제품을 사용해 쉽게 망가지지 않으면서도 빠르게 건조되며, 우수한 신축성을 가집니다. 주요 원단 이외에도 아이들 속옷에 많이 쓰이는 코벡지 라벨을 사용했고, 국제 인증을 받은 100% 오가닉 순면 이너 패드까지 고품질로 제작해 예민한 피부도 건강하고 편한게 착용할 수 있습니다.
Q. 숙명여대 창업 프로그램에 장점에 대해 이야기해주세요. 가장 큰 도움이 됐던 것은 무엇인가요?
A. 저는 늘 창업과 관련된 프로그램을 찾아다녔습니다. 그래서 항상 교수님들의 조언, 스타트업 현업자 분들의 멘토링이나 강의 등 유무형의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했습니다. 그중 가장 큰 도움이 되었던 것은 크라우드 펀딩을 진행할 때 받았던 스타트업 현업자 분들의 멘토링과 펀딩을 진행할 수 있게 받은 시제품 제작 및 촬영 지원이었습니다. 이런 점에서 우리대학 창업지원단에 감사한 부분이 많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대로 숙명여대에서 주최하는 여러 창업 프로그램에 참여하다보니 지원단과 소통할 일이 자주 있었고, 크라우드 펀딩을 도움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 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드린 적이 있습니다. 당시 담당하시는 분들께서도 평소 생각해온 바가 커 실제로 위의 프로그램이 기획되었고, 심사를 거쳐 참가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Q. 창업한 이후 가장 보람된 순간은 언제였나요? 반면 힘들었던 시기의 이야기도 들려주세요.
A. 가장 보람이 되었던 순간은 제품을 구매한 고객들로부터 좋은 평가와 응원을 받았던 일입니다. 최근에 16명의 고객에게 제품 구매 경험과 관련된 전화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후기와 상담 메시지로 받는 제품에 대한 평가도 매번 정말 힘이 되었는데 실제로 목소리를 들으며 대화를 주고 받아보니 제품을 더 열심히 잘 만들어야겠다는 사명감도 들었어요. 또 저희 브랜드가 더 건강하고 선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큰 기업이 되어야겠다는 다짐을 다시 한번 더 되새길 수 있었습니다.
힘들었던 시기는 아무래도 운영하던 단위가 팀에서 혼자가 되었을 때입니다. 이 과정은 단순히 운영 단위가 작아진 거라기보다 학생 때 프로젝트 개념으로 참여했던 팀원들이 나가고 정말 업(業)으로 이 일을 해나갈 것인지에 대한 결정의 과정이었습니다. 저는 늘 창업을 목표로 달렸기 때문에 당연히 누가 나가더라도 남을 계획이었지만, 의지할 사람들이 사라진다는 것은 초반엔 심적, 체력적으로도 많이 힘들었어요. 포기하고 싶은 순간이었지만 혼자 일어서는 법을 배우니 더욱 단단해질 수 있었습니다.
Q. 앞으로 이나타가 나아갈 방향과 목표에 대해 이야기 해주세요. 9월 중순에 출시 예정인 신제품에 대한 소개도 부탁드립니다.
A. 이나타(https://innata.co.kr)는 건강하고 편안한 속옷을 꾸준히 연구하고 디자인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9월에는 많은 고객의 피드백을 반영한 제품이 출시됩니다. 무료배송 혜택과 3+1 구성이 포함된 프리오더(Pre-order) 기간이 바로 다음 주에 시작될 예정이니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감사하게도 우리대학의 한 단과대 학생회에서 공동구매를 제안해주셔서 구매와 기부를 함께 진행할 수 있는 뜻깊은 기획을 준비 중입니다.
Q. 가까운 미래에 창업을 통해 이루고 싶은 꿈이 있나요?
A. 창업 자체가 제품이라 생각하기 때문에 하나씩 열심히 해나가다 보면 미래에는 또 새로운 창업에 도전하고 있는 제가 있을 것입니다. 사진, 영상 편집, 콘텐츠 기획, 글쓰기, 요가 등 실행하고 있는 취미활동이나 배우고 싶은 게 많아요. 배우며 꿈꾸는 삶을 만들어나가고 싶습니다.
Q. 먼저 창업을 한 선배로 창업을 꿈꾸는 숙명인들에게 조언이나 당부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요?
A;'펀딩을 했는데 반응이 좋으면 창업을 해봐야지'와 같은 전제 조건이 있는 창업 그리고 의지가 분명하지 않은 창업은 만류하고 싶습니다. 생각했던 것보다 많은 장애물과 문제가 발생할 것입니다. 창업을 목표로 한 창업도 1년 내 생존율이 65%밖에 되지 않는다는 것을 기억해 두셨으면 좋겠어요. 따라서 스펙이나 경험을 쌓기 위한 것으로 창업을 생각한다면 반드시 팀원들과 서로가 생각하는 목표 지점과 기간을 협의해 진행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그리고 창업을 결심했다면 진심으로 최선을 다하길 바랍니다. 또 주변에 귀를 열고 도움을 받으세요. 그러면 계속해서 작든 크든 기회가 생길 것이고, 그 기회를 통해 성장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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